고양이 전발치 수술 후기 및 진통패치 제거 꿀팁 (마약성 진통제, 식사 관리, 회복 과정)

오늘은 제 고양이의 전발치 수술 후기와 진통패치 제거 과정에서의 경험을 상세히 공유해 드리겠습니다. 특히 진통패치 제거 시 많은 보호자분들이 어려움을 겪으시는데, 제가 찾은 효과적인 방법도 함께 알려드릴게요.

 

전발치 수술 당일: 마약성 진통제와 입원 과정

고양이 전발치 수술은 생각보다 큰 수술입니다. 우리 아이는 수술 후 하루 동안 입원하게 되었고, 수술 직후에는 마약성 진통패치를 부착하고 수액을 통해 진통제를 투여받았습니다. 병원에서는 마약성 진통제 사용에 대한 보호자 동의서를 받았고, 그 과정에서 마음이 무거웠습니다. 이는 수술 후 통증이 심각할 수 있다는 의미였기 때문입니다. 하지만 수술 후 통증 관리는 회복에 매우 중요하므로, 수의사 선생님의 처방을 신뢰하고 따르기로 했습니다.

 

 

퇴원 후 식사 관리 및 투약

퇴원 후 아이의 상태는 예상보다 양호했습니다. 평소 활발했던 성격과는 달리 조용히 있었지만, 집으로 돌아가고 싶어 하는 모습이 역력했습니다. 다만, 평소 즐겨 먹던 건사료를 씹지 못하는 모습이 안타까웠습니다. 수의사 선생님께서는 2-3개월간 잇몸에 녹는 실이 있어 불편감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해 주셨습니다. 이에 따라 식사 계획을 수정했습니다.

• 건사료 대신 습식캔으로 전환
• 하루 2회 (아침/저녁) 규칙적 급여
• 식사량 체크를 통한 컨디션 관찰

또한, 퇴원 시 처방받은 약물 관리도 중요했습니다.

• 경구용 약물: 아침, 저녁 2주간 복용
• 진통패치: 퇴원 후 3일째 제거
• 투약 시간: 출퇴근 시간에 맞춰 규칙적으로 진행

 

 

진통패치 제거 꿀팁: 올리브오일의 발견

가장 큰 난관은 진통패치 제거였습니다. 처음에는 일반 밴드처럼 쉽게 떼어질 줄 알았으나, 3일간 피부에 부착된 패치는 예상보다 훨씬 강한 접착력을 보였습니다. 제거 시 고양이가 심한 고통을 호소했습니다. 여러 방법을 찾아보던 중 발견한 꿀팁이 바로 '올리브오일'입니다.

 

올리브오일을 선택한 이유:

• 고양이가 소량 섭취해도 무해
• 접착력을 효과적으로 약화시킴
• 피부 자극이 적음

 

사용 방법:

1. 손에 올리브오일을 소량 묻힙니다.
2. 패치 가장자리부터 천천히 문지릅니다.
3. 접착력이 약해지면 조금씩 떼어냅니다.
4. 고양이의 반응을 살피며 천천히 진행합니다.

이 방법으로 훨씬 수월하게 패치를 제거할 수 있었습니다. 시간은 더 걸렸지만, 고양이의 고통을 최소화할 수 있었죠.

 

주의사항:

• 무리한 패치 제거는 피부 손상 위험이 있으니 주의하세요.
• 컨디션이 좋지 않다면 즉시 병원에 재방문해야 합니다.
• 패치 제거 후 해당 부위를 관찰하는 것이 필수입니다.

 

 

전발치 수술은 고양이에게도, 보호자에게도 큰 부담이 되는 수술입니다. 하지만 적절한 후속 관리만 있다면 충분히 잘 이겨낼 수 있습니다. 저희 고양이는 범백까지 겪어본 터라 약 복용도 순조로웠습니다. 약 복용 팁에 대해서도 추후 별도 포스팅으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.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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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상으로 고양이 전발치 수술 후기를 마치겠습니다. 같은 상황에 처한 보호자분들께 조금이나마 도움이 되었길 바랍니다.